부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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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모루식당…일본 감성 가득, 새우 크림카레와 반반 카레의 매력
"여기는 일본 어느 작은 골목의 카레를 파는 식당입니다."'모루식당' 사진만 보면 이렇게 소개해도 믿겠다. 하얀색 타일로 외관이 마무리되어 깔끔한 느낌이다. 입구에는 오래된 기차 간이역에 있어야 할 빛바랜 주황색 플라스틱 의자가 보인다. 나무 간판에는 하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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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츠모토…겉바속부! 돈가스의 근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고갯마루를 힘들게 올라가니 마법의 성 같은 '가츠모토'가 나타났다. 널찍하다 못해 광활한 주차장에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왜 여기다 이런 근사한 돈가스집을 차릴 생각을 했을까?" 일반인의 눈에도 이런 의문부터 든다.다기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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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미락뽈락…육즙 가득 쫀득한 볼락구이의 맛
손영주 대표가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볼락을 꺼내 칼집을 넣으려 하고 있다.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사람들은 볼락을 '뽈라구'라 부르며 즐겨 먹는다. 김려의 <우해이어보>에 따르면 볼락(보라어)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비단'을 뜻하는 보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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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초이참치…술 깨워 다시 술 먹게 만드는 참치 곰탕
물방울 아줌마들이 뽀글뽀글 다가와서 물었다. "너는 도대체 왜 정착할 생각을 않니?" 시속 130㎞로 신나게 헤엄치던 중이었다.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 흑흑. "저는 유영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한국·일본·러시아·중국·미국, 태평양이 모두 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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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주(酒)216…한잔의 막걸리에 몸 맡기면 어느새 즐거운 꿈에 흐뭇
오후 서너 시쯤 되었을까. 점심을 건너뛰어 편의점에서 우유를 마시던 중이었다. 창밖 간이 테이블에 앉은 초로(初老)의 남자들이 눈에 띄었다. 야구 모자를 눌러 쓴 채 막걸리 각 1병씩을 들고 마시고 있었다. 안주도, 종이컵도, 심지어 말도 없었다. 천천히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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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달뜨네…잘 숙성된 고등어초회의 진면목
잘 숙성된 고등어초회… "이제야 네 진면목을 보는구나"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조금 전까지 서 있던 육지와의 인연이 멀어져간다. 100만 대군처럼 해무가 하얗게 몰려들자, 마법처럼 사람들의 모습이 사라진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섬, 영도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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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bar)…부산 산복도로에 숨은 위스키 맛집
"내가 이럴려고 여태 그렇게 술을 퍼마셨구나…."나의 술집 순례기를 쓰자니 술과 관련된 각종 추억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이제는 양조장 집 아들로 태어나지 못한 걸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언젠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로 위스키 성지여행도 다녀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