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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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아저씨대구탕…해장부터 술안주까지 완벽한 대구탕
영화제의 밤에 술이 빠지면 허전하다. '아저씨대구탕'은 영화제 기간 밤낮으로 바쁘다. 아침에는 대구탕 해장 손님, 저녁이면 대구뽈찜을 안주로 하는 술 손님이 차례로 찾는다.냉동 대구를 마리째 구매해 전신덕 대표가 해체와 세척, 손질을 직접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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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안동찰보리밥…구수한 보리밥과 정성 가득한 반찬
기장에 있는 작은 가게 '안동찰보리밥'을 다녀온 뒤 깨달았다. 일단 먹는 당시 맛도 맛이지만, 만드는 이의 정성과 노력을 알고 나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것을. 우선 안동찰보리밥에 가면 메뉴는 찰보리밥과 쌀밥 정식 딱 두 가지인데, 쌀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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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명주네 보쌈…정성과 노력으로 만든 푸짐한 시골밥상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장전동은 대학 밀집 지역이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 알맞은 밥집 술집이 많다. 2009년 부산대 북문 아래 장전역 인근 원룸촌에 탁자 5개를 놓고 문을 연 가게가 '명주네 보리밥'이었다. 구제금융 위기가 오기 전부터 식당 주방에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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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모루식당…일본 감성 가득, 새우 크림카레와 반반 카레의 매력
"여기는 일본 어느 작은 골목의 카레를 파는 식당입니다."'모루식당' 사진만 보면 이렇게 소개해도 믿겠다. 하얀색 타일로 외관이 마무리되어 깔끔한 느낌이다. 입구에는 오래된 기차 간이역에 있어야 할 빛바랜 주황색 플라스틱 의자가 보인다. 나무 간판에는 하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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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츠모토…겉바속부! 돈가스의 근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고갯마루를 힘들게 올라가니 마법의 성 같은 '가츠모토'가 나타났다. 널찍하다 못해 광활한 주차장에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왜 여기다 이런 근사한 돈가스집을 차릴 생각을 했을까?" 일반인의 눈에도 이런 의문부터 든다.다기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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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미락뽈락…육즙 가득 쫀득한 볼락구이의 맛
손영주 대표가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볼락을 꺼내 칼집을 넣으려 하고 있다.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사람들은 볼락을 '뽈라구'라 부르며 즐겨 먹는다. 김려의 <우해이어보>에 따르면 볼락(보라어)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비단'을 뜻하는 보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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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초이참치…술 깨워 다시 술 먹게 만드는 참치 곰탕
물방울 아줌마들이 뽀글뽀글 다가와서 물었다. "너는 도대체 왜 정착할 생각을 않니?" 시속 130㎞로 신나게 헤엄치던 중이었다.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 흑흑. "저는 유영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한국·일본·러시아·중국·미국, 태평양이 모두 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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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주(酒)216…한잔의 막걸리에 몸 맡기면 어느새 즐거운 꿈에 흐뭇
오후 서너 시쯤 되었을까. 점심을 건너뛰어 편의점에서 우유를 마시던 중이었다. 창밖 간이 테이블에 앉은 초로(初老)의 남자들이 눈에 띄었다. 야구 모자를 눌러 쓴 채 막걸리 각 1병씩을 들고 마시고 있었다. 안주도, 종이컵도, 심지어 말도 없었다. 천천히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