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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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대구탕
- 2025.04.21
영화제의 밤에 술이 빠지면 허전하다. '아저씨대구탕'은 영화제 기간 밤낮으로 바쁘다. 아침에는 대구탕 해장 손님, 저녁이면 대구뽈찜을 안주로 하는 술 손님이 차례로 찾는다.냉동 대구를 마리째 구매해 전신덕 대표가 해체와 세척, 손질을 직접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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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찰보리밥
- 2025.04.21
기장에 있는 작은 가게 '안동찰보리밥'을 다녀온 뒤 깨달았다. 일단 먹는 당시 맛도 맛이지만, 만드는 이의 정성과 노력을 알고 나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것을. 우선 안동찰보리밥에 가면 메뉴는 찰보리밥과 쌀밥 정식 딱 두 가지인데, 쌀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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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네 보쌈
- 2025.04.21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장전동은 대학 밀집 지역이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 알맞은 밥집 술집이 많다. 2009년 부산대 북문 아래 장전역 인근 원룸촌에 탁자 5개를 놓고 문을 연 가게가 '명주네 보리밥'이었다. 구제금융 위기가 오기 전부터 식당 주방에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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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식당
- 2025.04.21
"여기는 일본 어느 작은 골목의 카레를 파는 식당입니다."'모루식당' 사진만 보면 이렇게 소개해도 믿겠다. 하얀색 타일로 외관이 마무리되어 깔끔한 느낌이다. 입구에는 오래된 기차 간이역에 있어야 할 빛바랜 주황색 플라스틱 의자가 보인다. 나무 간판에는 하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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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모토
- 2025.04.21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고갯마루를 힘들게 올라가니 마법의 성 같은 '가츠모토'가 나타났다. 널찍하다 못해 광활한 주차장에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왜 여기다 이런 근사한 돈가스집을 차릴 생각을 했을까?" 일반인의 눈에도 이런 의문부터 든다.다기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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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뽈락
- 2025.04.21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사람들은 볼락을 '뽈라구'라 부르며 즐겨 먹는다. 김려의 <우해이어보>에 따르면 볼락(보라어)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비단'을 뜻하는 보라에서 유래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 땐 빛깔뿐 아니라 맛도 뛰어나다.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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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참치
- 2025.04.21
술 깨워 다시 술 먹게 만드는 참치 곰탕 '감동의 진한 맛'물방울 아줌마들이 뽀글뽀글 다가와서 물었다. "너는 도대체 왜 정착할 생각을 않니?" 시속 130㎞로 신나게 헤엄치던 중이었다. 몇 번이나 이야기했는데 흑흑. "저는 유영하기 위해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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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酒)216
- 2025.04.21
한잔의 막걸리에 몸 맡기면 어느새 즐거운 꿈에 흐뭇오후 서너 시쯤 되었을까. 점심을 건너뛰어 편의점에서 우유를 마시던 중이었다. 창밖 간이 테이블에 앉은 초로(初老)의 남자들이 눈에 띄었다. 야구 모자를 눌러 쓴 채 막걸리 각 1병씩을 들고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