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이 고든램지-부산’의 대표 메뉴. 고든램지레스토랑코리아 제공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메뉴 바이 고든램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부산에서 선보인다.

고든램지레스토랑코리아에 따르면, ‘메뉴 바이 고든램지-부산’ 매장이 5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고든램지버거를 리뉴얼했다.

기존의 고든램지버거가 고가 전략을 펼쳤다면, 이번에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메뉴 바이 고든램지’는 고든램지 셰프가 직접 설계한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가족 단위부터 20~30대 커플, 관광객까지 폭넓은 타깃층을 고려했다.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시앤칩스를 중심으로 ‘나눠 먹기 좋게’ 구성했다. 대표 메뉴인 부처스컷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육질과 직화 그릴 불향을 살린 미국산 치맛살로 200g 기준 2만 8000원이다. 프렌치프라이가 포함돼 더욱 풍성하다. 고든램지 셰프의 본고장 영국식 피시앤칩스도 맛볼 수 있다. 수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나오며, 2만 1000원이다. 이 외에도 장시간 끓인 미트 소스와 넓은 파스타 면이 조화를 이루는 볼로네제 파파델레,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 플래터 메뉴 등 여러 명의 취향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구성했다.

최근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상대적인 가성비 식당’으로 재평가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애슐리퀸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공격적으로 새로운 매장을 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퀄리티와 가성비를 함께 내세운 ‘메뉴 바이 고든램지’가 외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고든램지레스토랑코리아 측은 향후 ‘메뉴 바이 고든램지’ 매장을 서울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게재일: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