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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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허교수스시…일본 정통 ‘오마카세’
2025.04.21
한국·아시아·세계영화, 단편·다큐멘터리, 거장·신인감독 작품 등 영화제는 부문별로 엄선한 영화를 선보인다. 음식으로 치면 요리전문가인 주방장에게 맡기는 ‘오마카세(おまかせ)’와 유사하다. 해운대해수욕장 끝자락, 엘시티몰에 가면 부산에선 몇 없는 일본식 정통 오마카세를 만날 수 있다. 올봄 문을 연 ‘허교수 스시 오마카세’는 가게 이름처럼 교수님의 손맛을 담아낸다. 허동한 오너셰프는 몇 년 전 일본 현지 대학 교수 생활을 접고 알바부터 시작해 정통 에도마에식 스시를 배웠다고 한다.
스시에 앞서 나오는 스모노, 일본풍 비스크, 차완무시, 야채 오란다니 등 일품 요리도 정갈하지만, 메인은 역시 스시다. 도미·참치·아카무츠(금태)·갑오징어·이쿠라(연어알)·히라메(숙성광어)·고등어·장어 등 제철 생선과 해산물 위주 구성이 다채롭다. 예약제 식당인 만큼 영화 관람 일정을 고려해 가능한 일찍 예약하는 게 좋다. 점심 때는 좀 더 간소화한 메뉴를 선보인다.
스시 오마카세/디너 13만 원, 런치 7만 원. 영업시간 12:00-22:00(브레이크타임 14:00-18:00) 화요일 휴무.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포디움동 2층 206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