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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원조 18번 완당…70년 전통의 ‘후루룩’ 완당집

2025.04.21

 

서구 부용동 18번 완당은 원도심 일대의 대표 맛집 중 하나이며, 중구 비프광장과도 그리 멀지 않다. 1947년 창업을 한 곳이니 이미 70년 전통이 있는 집이다. 18번 완당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게가 있지만, 역사가 있는 만큼 이곳에 대한 미식가들의 충성도가 남다르다. 작은 만두 같은 완당은 부드럽게 넘어가, 후루룩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은 감칠맛이 좋다. 메밀국수의 일종인 발국수는 면발이 찰지고 생기가 넘치며, 차가운 육수에 찍어 먹으면 속까지 시원해진다. 유부초밥과 김초밥은 양념이 과하지 않고 단촐한 모양이지만, 은은한 끝맛이 중독성 있다.

 

발국수 8500원, 완당 8500원, 유부초밥·김초밥 4000원. 영업시간 10:30-19:30. 부산 서구 구덕로 238번길 6

 

글·사진=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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