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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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8구간(어린이대공원~부산대 효원재)...아이들 손잡고 가면 '꺄르르'
편백이 우거진 숲길을 빠져나왔더니 '와 벚꽃이다!' 만발한 벚꽃 길가에 생태체험학습장이 있다. 이 길은 시방 봄길이다. 벚꽃이 계통 없이 날린다. 꽃이 한 무더기이다. 봄나물이 지천이다. 올챙이가 습지에서 조붓하게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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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7구간(사상구 청룡암~어린이대공원)...푸근한 백양산 산허리 길
봄볕이 감질나게 내리쬐던 날. 사상구에서 부산진구로 넘어가는 백양산 산허리 길은 눈이 부실 정도로 푸근했다. 봄의 전령들이 온 산에 소리없이 도착했다. 둘레길도 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노란빛과 분홍빛이 길가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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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6구간(북구 만덕종합복지관~사상구 청룡암)...곳곳 너덜겅에 재미나는 길
그 많은 돌탑을 누가 쌓았을까?' 백양산 산허리 너덜지대에 누가 쌓았는지 모르는 정체불명(?)의 돌탑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은 중앙선과 신호등이 없다. 이정표는 있지만, 속도제한 표지판은 없다. '깜빡이'를 넣지 않아도 길을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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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5구간(화명정수장~북구 만덕종합복지관)...솔향 가득한 오솔길 '운치'
소나무, 참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볕이 좋아 벤치에 잠시 앉았다. '봄 내음'이 물씬 코끝에서 맴돌았다. 금정산 둘레길 5차 구간은 솔 내 가득한 길이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한 오솔길도 등장한다. 이른 아침에 걸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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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4구간(금곡역~화명정수장)...돌고래 모양 바위·인공 호수 어우러져
금정산 둘레길에 봄이 조금씩 오고 있다. 봄기운 덕에 발걸음이 가볍다. 웃음이 절로 난다. 이번 구간은 금정구의회 의원들이 같이 걸었다. 둘레길 답사가 시작되자 독자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 길 갈(걸을)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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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3구간(법천사~호포역 임도)...낙동강 풍경 보며 걷는
둘레길 가의 응달 곳곳에는 잔설이 있지만 그래도 볕 좋은 곳에는 봄기운이 서서히 피어났다. 흙길을 걸을 때 발 끝에 봄 냄새가 묻어나는 것 같다. 매서운 겨울은 매몰찼고, 매정했다. 그럴지언정 봄은 올 게다. 지금 금정산 둘레길에는 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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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2구간(양산 외송마을~법천사)...솔 숲 향기 시큰한 넉넉한 길
포장된 임도를 벗어나 다시 금정산 품에 안긴다. 소나무 숲길이다. 경남 양산시 동면 외송마을의 버려진 집에도 새싹이 움트고 있다. 그들은 추위 탓에 기진한 시간을 홀로 견디고 있다. 봄볕에 싹이 수줍게 올라왔을 때 그들을 반가이 맞이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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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1구간(범어사~양산 동면초교)...200여개 사찰 이름 새긴 돌의 비밀은?
금정산 둘레길 90여㎞를 걷는 첫발을 드디어 뗐다. 1차 구간 기점인 범어사 주차장에서 10여 분을 올라와 산길을 걸었다. 18세기의 선비 신경준(1712~1781)은 "사람의 행함은 길에서 이루어지는데 길에는 본래 주인이 없다. 그 길을 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