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가 부산시티투어에 오른다.

부산관광공사는 카카오와 협력해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부산시티투어 특별 차량 ‘춘식투어’를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춘식투어 메인 캐릭터. 부산관광공사 제공‘춘식투어’는 오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되며, 부산시티투어 동부산테마노선을 조정해 하루 1회 운행한다. 버스 외관을 춘식이 캐릭터와 부산 랜드마크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래핑해 포토존 역할을 하도록 했다. 좌석 커버와 안내문 등 버스 내부 디자인에도 춘식이 일러스트를 적용한다. 춘식투어 전용 가이드북과 스페셜 굿즈를 제공한다. 광안대교·씨앗호떡 등 부산을 상징하는 요소들로 구성된 춘식이 이모티콘도 제작할 예정이다.
 

춘식투어 버스 래핑 시안. 부산관광공사 제공

춘식투어의 투어 코스는 부산역~광안리~동백섬~용궁사~송도해수욕장~부산역이다. 특히, 수영구와 카카오가 협업해 조성한 광안리 캐릭터존 ‘프렌즈 투어 IN 광안리’가 포함된다. 탑승객은 광안리 해변을 따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시티투어의 고객층을 기존 중장년층 중심에서 MZ세대로 확장하는 게 목표다”며 “부산시티투어만의 활기차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여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부산 방문 관광객 유치와 체류 시간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춘식투어 탑승 예매는 오늘 8일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만 가능하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게재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