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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수변공원 바다도서관...광안대교 보며 책 읽는 재미

2025.05.29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연합뉴스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연합뉴스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야외 도서관이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다음 달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바다도서관은 부산의 공공도서관, 서점, 출판사, 문화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독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야외 도서관이다.
북큐레이션 존에서는 부산도서관과 함께 여명, 물결, 빛, 시민의 책장 등 7개 주제로 선정한 2000여 권 도서를 전시한다. 메인 독서 공간에서는 시민 누구나 빈백, 의자, 탁자 등을 이용해 광안대교와 바다를 보면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북텐트 존(밀수카페)에서는 수영구와 협업해 캠핑 텐트를 독서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 부산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자도서 존, 반려동물 친화 공간과 전용 키트를 제공하는 책멍존, 주제 문장을 필사하는 필사 존 등도 있다.
'독서문화놀이터'는 책을 매개로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천선란, 고선경, 성해나 등 인기 작가와 만나는 '북톡시티',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오감 독서, 요가를 통한 힐링 명상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근 상인들과 협업해 커피와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는 '리드브루', 시민 참여 북마켓 '카붓세일', 책과 독서 관련 벼룩시장 '누리마켓'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수영구와 함께 마련한 재즈, 클래식, 비보잉 댄스 등 야간 공연도 이어진다.
'비(B)-북스팟'에서는 지역 도서관, 서점, 출판사 등 52곳이 참여해 독서 모임과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책방지기와 함께하는 독서 토론, 독서 모임 지원, 독서 치료 등 시민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바다도서관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게재일: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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