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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블루라인파크...청량한 파도소리와 절경을 한 번에

2025.06.27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부산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m 높이에서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스카이캡슐은 공중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무더운 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부산 바다가 정답이다. 부산 바다를 어떻게 즐길지 고민이라면,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명답이다. 청량한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시원한 휴가를 꿈꾼다면 지금 당장 부산 해운대로 떠나자. 그중에서도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낭만 가득 ‘해변열차’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재미 가득 ‘스카이캡슐’은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나 홀로 여행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킨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와 리플릿도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탈 수 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 풍경,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 간이 정거장마다 가득한 로컬 감성까지, 부산 바다의 모든 순간을 즐겨 보자.

 ■ 해안선 따라 파도 소리를 타고

“열차를 타고 바다 옆을 달린다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해운대구 미포에서 청사포를 지나 송정까지 이어지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4.8km 해안선을 따라 운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달리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해안선을 감상하며 달리는 해운대 해변열차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함께 맞을 수 있는 여름철에 더 인기다. 알록달록 블록을 연상시키는 열차 색깔 덕분에 어디서 찍어도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 있다.

10m 높이에서 달리는 스카이캡슐은 공중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사방이 통유리창이라 하늘과 바다, 해송이 무리 지은 구간의 절경을 모든 방향에서 즐길 수 있다. 스카이캡슐은 일행끼리만 오붓하게 탈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 코스나 데이트 코스로 좋다.

해운대에 자주 발생하는 해무는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의 매력을 더욱 살린다. 유리창 너머로 희미하게 번지는 바다 풍경과 안개가 어우러져 꿈같은 풍경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은 “운이 좋으면 영화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며 해무를 행운으로 여긴다.

 

청사포역 앞 철도 건널목은 바다와 해운대 해변열차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입소문 났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 세계가 찾는 부산 관광 랜드마크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270만 명 이상이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찾았다. 그중 외국인 관광객이 120만 명으로 45%가량을 차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이 예상되는 등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행 트렌드에 민감한 글로벌 SNS와 다양한 해외 매체들도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주목하고 있고, 해외 블로거와 인플루언서의 ‘여행 버킷리스트’로도 자주 언급된다.

특히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만 방문객 비율이 외국인 방문객 전체 기준 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국적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만(42.30%), 중국(20.73%)에 이어 일본(6.79%), 말레이시아(3.84%), 홍콩(3.66%), 싱가포르(3.36%), 태국(3.24%), 인도네시아(2.49%), 미국(2.33%) 등 다국적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2022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 ‘2024년 트렌디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SNS 대상 기업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 공식 캐릭터 ‘해리’와 ‘루루’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공식 캐릭터 ‘해리’와 ‘루루’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브랜드 캐릭터 마케팅에 나섰다. 해리는 푸른 바다를 지키는 듬직한 해달로,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루루는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갈매기로, 새로운 모험을 찾아다니며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캐릭터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이 관광객 유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해리와 루루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해운대의 자연과 감성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를 전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와 테마 프로그램을 통해 사계절 해양관광명소로의 도약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 해운대 해변열차의 마지막 운행 시간은 미포 출발 오후 9시 30분, 송정 출발 오후 9시다. 스카이캡슐의 마지막 운행 시간은 오후 8시 30분으로 1시간 연장된다.

온라인 티켓은 조기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휴가 일정이 정해졌다면 예매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모두 슬링백이나 케이지를 이용하면 반려동물 탑승이 가능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김동주 기자

※게재일: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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