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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비치 어싱 챌린지'...14일 일광해수욕장서 열려

2025.06.11

지난 3월 22일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다섯 번째 행사 모습. 정종회 기자 jjh@

지난 3월 22일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다섯 번째 행사 모습.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맨발걷기(어싱)를 선도하는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여섯 번째 이벤트가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마련된다.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부산의 7개 주요 해변을 맨발로 걸으면서 몸과 마음의 치유 시간을 가지는 시민 건강 프로젝트로, 지난해 4월 해운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광안리, 다대포, 송정, 임랑해수욕장을 거치면서 어싱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어싱은 맨발로 땅에 접지해 지구와 우리 몸을 이으면서 균형을 회복하는 자연 건강법이다.

어싱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도 상당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맨발걷기 좋은 도시’를 선포한 바 있으며, 기장군을 비롯해 금정구, 부산진구 등은 별도 예산을 투입해 황톳길과 같은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왕복 1.4km 코스를 편한 시간대에 개별로 자유롭게 걷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앞선 이벤트와 달리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여러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코스 ‘건강해지길’을 시작으로 2코스 ‘서두르지마시길’, 3코스 ‘우리가함께걷는길’, 4코스 ‘어려움을극복하길’을 거쳐 5코스 ‘오늘도파이팅하길’로 마무리된다. 특히 지압판을 이용한 ‘건강해지길’과 림보를 통과하는 ‘어려움을극복하길’은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어싱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체성분·뇌파맥파 검사 등을 위한 메디컬센터 부스가 운영되며, 이번 이벤트 역시 별도 참가비는 없다. 사전 접수를 통한 선착순 2000명에 한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 홈페이지(earthing.busan.com) 또는 부산일보 홈페이지(www.busan.com) 상단 배너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참가 신청을 마친 성인과 함께 걸으면 된다.

한편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는 오는 9월 송도해수욕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BNK금융그룹,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맨발걷기좋은도시운동본부가 주관하며, BNK부산은행, 부산미래IFC검진센터 등 지역 기업 다수가 후원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게재일: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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