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
밀면
동래구 부부한방밀면…냉면 연상케하는 고급스러운 맛
'부부한방밀면'은 이름처럼 남편 박기홍 씨와 아내 유영순 씨가 14년 째 다정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는 온육수를 주전자에 담아 친절하게 자리로 갖다준다. 온육수는 밀면 가게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육수 맛을 보니 이 집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밀면에는 얇게 채 썬 오이와 지단, 돼지고기 고명이 올려져 있다. 면발은 찰지다. 돼지 사골, 채소,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오랫동안 고았다는 육수의 깊은 맛에 미소가 지어진다. 조금 과장하자면, 밀가루 면만 아니면 냉면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박 대표의 설명을 들으니 이 느낌이 틀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전에 냉면집을 오래 운영했다. 노하우를 담아 만들어 밀면에서 고급스러운 맛이 났던 거다.
비빔밀면에는 가오리회와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들어 있다. 물, 비빔 모두 다 재료 간의 균형이 잘 잡혀 맛있다는 말 이외에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10월부터 판매하는 온밀면의 맛이 궁금해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
물밀면 6500원, 비빔밀면 7000원, 만두 7000원, 온밀면 6500원, 바지락칼국수 7000원. 영업시간 10:00~21:00. 부산 동래구 명륜로 138번길 21-3.
글·사진=박종호·박나리 기자
※게재일: 201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