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부산평화영화제가 이번 주말 이어진다.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현실을 다룬 영화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주말 부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22일 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부산평화영화제 개막식이 23일 오후 6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부산평화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2010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영화제는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글마루작은도서관, 보수동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일원에서 22일부터 오는 25일 폐막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 개막작은 문정현 감독의 ‘비대면의 시간’으로 정해졌다. 이 작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을 기점으로 삼아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평화 기획전’ ‘시끌벅적 가족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5개국 30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우선 ‘평화 기획전’에서는 ‘노 어더 랜드’ ‘힌드의 목소리’가 상영된다. 두 작품 모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시끌벅적 가족상영회’에서는 ‘가구들의 사후세계’ ‘파인드 더 하트’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상영작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디트릭스(www.dtryx.com)에서 ‘모퉁이극장’을 선택한 후 진행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3층 티켓 부스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처는 공식 누리집(bp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평화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영화들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