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해석장학문화재단(이사장 정연택)이 ‘미술 장학회’로 방향을 전환한 이후 두 번째로 마련한 ‘제2회 부울경 예비 작가 공모전’ 결과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부산진구 서면 복합예술공간 별채*(새싹로 10, 대양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는 기존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공개 모집으로 진행됐으며, 부울경 지역 미술 전공 재학생들의 참여 속에 총 9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전시장에는 이들의 회화 작품 24점이 소개된다.

최우수상은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 재학 중인 염제원 학생이 차지했다. 염제원에게는 장학금 500만 원과 함께 졸업 이후 개인전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은 △경성대 김민지·박채림 △동아대 김서현·박연우 △부산대 조다솜·최윤서 △울산대 이재경 △창원대 조세산 등 8명에게 돌아갔으며, 각각 장학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최종 심사를 맡은 서상호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는 “일부 작품에서 완성도나 소재 활용 측면의 아쉬움이 보이기도 했지만, 대상 수상작은 조형적 안정감과 분명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화 부문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한국화 고유의 조형 언어와 재료적 특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탐구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사는 서 대표를 비롯해 김경진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이영준 부산진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참여했으며, 최우수상은 전시 작품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한편 2002년 설립된 해석장학문화재단은 2023년부터 미술 분야 지원을 확대하며 예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복합예술공간 별채*를 개관했으며, 2025년부터는 상반기에는 부울경 지역 순수미술(서양화·한국화)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전국 단위로 범위를 확대해 대학원생까지 포함한 ‘해석 미술장학생 공모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