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자폐인의 날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무장애 음악회가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7일 클래식부산과 (재)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부산콘서트홀에서 ‘무장애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2일 세계 자폐인의 날과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장애 예술인들이 직업 연주자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에는 부산의 대표 장애예술단체 ‘온그루 온음무브먼트’와 연주자 전원이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돼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온그루 온음무브먼트는 김상철 지휘 아래 15명의 단원이 재즈곡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안두현이 지휘하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비발디 ‘사계’ 중 ‘봄’, 글린카 ‘루스란과 루드밀라’ 등을 선보인다.
장애예술인과 함께 하는 음악회 특성상 공연은 릴렉스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공연 중 무대나 객석 조명을 완전히 끄지 않고 자극적인 조명이나 음향을 자제하는 방식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000원이다. 일반 관람객 예매는 지난 1일부터 클래식부산 누리집(classicbusan.busan.go.kr)을 통해 진행 중이며 잔여석에 한해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 예술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단체를 초청함으로써 ‘고용을 통한 자립’이라는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